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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누리호가 21일 오후4시 우주를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우주로 비상의 꿈을 실현 시켜줄 누리호는 20일 오전 11시 10분 기립전 준비 작업을 거쳐 발사대에 완전히 고정하고 진행한 발사전 점검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누리호 발사의 목표는 인공위성을 고도 700km의 궤도로 이에 도달하면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초당 7.5km의 속력(시속으로는 2만 7천km)으로 지구 주변을 안정적으로 돌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누리호 1차 발사 당시에는 위성을 내보내는 마지막 단계에서 2단 분리 후 연소가 조기 종료되면서 위성모사체가 궤도에 안착하는데 필요한 속도를 내지 못해 결국 위성모사체가 추락하여 목표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연료에 산화제를 공급하는 산화제 탱크의 설계 결함으로 산화제가 누설된 것도 문제라고 합니다.

 


이번 누리호에는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와 우주기술 시험 등 실제 기능을 지닌 성능검증위성(질량 162.5kg)이 함께 실린다고 합니다. 성능검증위성은 4개의 큐브위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궤도 안착 후 약 1주째부터 성능검증위성으로부터 순차적으로 분리돼 독자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7번째 국가가 됨은 물론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독자적으로 위성을 쏘아올릴 능력을 갖춰 앞으로 다양한 우주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누리호는 약1조9천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12년 3개월동안  250여명의 국내 연구 개발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진행하였습니다.
우주발사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군사적 목적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등 국제 규범에 따라 국가 간 기술 이전이 엄격히 금지된 분야로 자력으로 개발하는 것 이외에는 기술을 보유할 방법이 없습니다.

 


누리호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은 "발사체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75t급 액체 엔진으로 1단에서 75t급 액체엔진 4개가 한데 묶여 300t급 엔진처럼 점화하며, 2단에도 1개가 달려 있습니다. 
연구진은 1차 발사때 실패의 원인이였던 3단 엔진 조기연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단 산화제탱크 내부의 고압헬륨탱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부 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 탱크 맨홀 덮개 두께를 강화하였습니다.

21일 오전 발사 시간이 확정된 누리호는 연료와 산화제 등 추진제를 주입하고, 추진제 탱크 가압을 위한 헬륨 충전에 이어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 후 관성항법유도시스템이 정렬되어 발사 10분전부터 모든 발사 준비 과정이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발사자동운용(PLO)을 시작했습니다.

 


발사체의 성공여부는 이륙 후 15분을 전후해 모두 결정되는 것으로 1단 엔진의 추력이 300km에 도달하여 고정 장치가 해제되어 누리호가 불을 뿜으며 이룩하였고, 오후 5시를 전후해서 지상 700km 고도에 도착하여 탑재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면 임무를 완수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1, 2단 분리 및 점화를 진행하고 페어링까지 분리해야 합니다.

목표 궤도에서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된 후 데이터를 수신해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나로우주센터(전남 고흥)와 추적레이더, 텔레멘트리 안테나가 누리호를 추적한다고 합니다.
또한 위성이 분리된 후 11시간 후인 22일 새벽 한국항공우주연구원(대전) 지상국과 GPS신호를 교환하는 것으로 완전한 성공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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