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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실패로 다육이 키우기를 포기하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다육이를 몇종 얻어 다시 키우게 되었었다.
다육이 키우기의 포인트는 처음 분재를 했을 때 다른 식물들 처럼 듬뿍 물을주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였다.
다육이는 분재를 하고 15일정도는 절대로 물을 주면 안돼고 그 이후에 물을 줘야 한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이번에 분양받은 다육이는 분재를 하고 보름정도는 물을 전혀 주지 않았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본 다육이는 20일이 지나도
죽지 않고 잘 자라 주었다. 사실 다른 화초들 한테 물을 줄때마다 다육이도 물을 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왠지 다육이가 시들 시들하게 느껴지고 내가 볼때마다

목말라요! 물 좀 주세요~ 하고 외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망성 없어 보였던 다육이 키우기 그러나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다육이들이 전부 잘 살아 주고 있었다.
그래서 분재를 한후 20일 정도가 지난후에 처음 물을 주었다. 그런데 이때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누구는 다육이는 입에 물이 닿으면 안돼기 때문에 란에 물을 주는것과 같이 화분째 뿌리부분을 물에 담궜다가 건져내는 방식으로 물을 줘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뿌리가 물을 많이 주면 금방 썩기 때문에 분무기로 입에 물을 줘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 물을 줄때는 뿌리에는 물을 하나도 주지 않고,

분무기를 이용해서 살짝 분사하는 방식으로 물을 주었다. 그러자 두개의 다육이가 잎이 까맣게 시들어 썩어 없어져 버렸다. 낭패가 아닐수 없었다. 또다른 고민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다.


물을 듬뿍주지 않으면서 잎과 뿌리에 닿지 않도록 물을 주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것이였다. 분무기로 물을 주니 다른 다육이들도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물을 머금으면
식물들이 특유의 생명력을 느끼게 해주는데 왠지 잎에 생기가 없고 금방이라도 말라 비틀어질것 같은 모양새였다.
그래서 생각해낸 묘안이 뿌리와 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화분 바깥쪽으로 물을 주는 것이였다. 그럼 뿌리에 물이 직접 닿지는 않지만 흙을 통해서 수분을 흡수할수 있을꺼라는 논리였다.

역시나 그렇게 물을 주자 다육이 들이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것처럼 생기발랄해졌다. 그래 인터넷에 나온 다육이 물주기는 정말 뜬구름 잡는 식으로 우리같은 초짜들한테는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는 상술이였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이제 다육이들도 잘 자라고 있으니 다음부터는 슬슬 다육이를 번식시키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나의 반려식물 다육이들아....이쁘게 쑥쑥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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