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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 조상들은 재물운을 부른다고 하여 집안에 연못을 조성하고 물고기를 키웠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시대는 변했지만 최고의 부자 서열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집에는 수족관이나 커다란 어항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구피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어항꾸미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구피를 키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어항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어항을 구입할 때 어항과 내부 부속물을 세트로 판매하는 곳이 많아 초보자들이 손쉽게 어항꾸미기 세트를 구입하여 구피를 키우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세트로 구매하기 보다는 어항용품을 하나씩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구피가 살아가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항 꾸미기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것을 구입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어항 구입
어항은 되도록 사각형의 어항을 구입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처음에는 사각형의 어항보다는 작고 이쁜 둥근 어항을 구입하였으나 구피를 키우다보니 부화통이나 여과기 설치 수중식물 식재 기타 관리가 힘들어 사각형의 어항을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둘째. 어항 수중식물 구입하기
수중식물은 인조가 아닌 살아있는 식물 심기를 권장합니다.
처음에는 구하기 쉽고 관리도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인조식물을 구입하는데 살아있는 식물이 가격도 저렴하고 식재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살아있는 식물을 식재하면 어항에 기포기나 여과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구피를 키울 수 있어 기포기나 여과기의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수중식물로는 식물의 종류를 여러 가지 섞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스킨딥서스와 같이 잎이 넓은 식물은 구피가 이불처럼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실재로 나뭇잎 위에서 쉬거나 잠을 자기도 하고 나뭇잎 밑에 숨기도 합니다.


수중식물 구입시 주의사항으로는 줄기와 잎으로 구성되어 물과함께 배달되는 것이 아닌 화분에 심어 있는 수중식물을 구입하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물에 들어있어 하나씩 심는 수중식물은 식재도 어렵고 뿌리도 쉽게 나지 않아 누렇게 썩어 버리기 쉽습니다.
화분에 있는 수중식물 식재방법은 구입 후 화분을 빼고 뿌리에 있는 흙을 대충 털어줍니다. 남아있는 흙을 수돗물에 살살 씻어낸 후 어항 바닥돌에 고정시켜 주시면 잘 자랍니다. 

 



셋째. 흰색과 검정색이 섞인 바닥돌 구입 
구피가 새끼를 낳으면 새끼는 밑으로 가라앉았다 수면으로 올라옵니다. 이때 바닥돌이 검정과 흰색으로 섞여 있으면 식별이 어려워 구피새끼를 먹이로 오인하여 먹히는 것을 예방해 줍니다.

넷째. 어항 꾸미기 용품
구피도 힘이 세고 활동이 왕성한 녀석이 힘없고 작은 녀석을 공격하거나 수컷끼리 암컷과 수정을 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입으로 쪼아 다투기도 합니다. 이때 공격을 당한 구피가 은신할 수 있도록 가운데 구멍이 있어 구피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것이나 터널 모양의 것을 구입합니다. 비싼 것 보다는 시중에 파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좋고, 흔히 구할 수 있는 왕소라나 조개, 석화(굴) 껍질로 꾸며도 구피가 좋아합니다.



다섯째. 기포기 혹은 여과기를 구입
살아있는 식물을 식재 하였을 때 기포기나 여과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구피가 살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포기나 여과기가 없으면 수중 산소량이 부족해서인지 구피의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구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고 싶다면 여과기나 기포기를 설치하시면 좋습니다.

 



끝으로 어항 히터는 실내에서 구피를 키우려고 하시는 분은 궂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기료도 들지만 물이 너무 따뜻하면 번식력이 강해져  부담되기 시작하고 구피 키우는 것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실재로 주위에서 구피가 갑자기 급증하여 키우기를 포기했다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히터를 설치 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먹이도 가끔 한번씩 주어 개체수를 조정해서 위기를 넘겼다는 분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구피키우기 처음에는 쉽지만 지속적으로 키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동물이던 물고기던 키우기 시작할 때 신중하게 결정하여 끝까지 키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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