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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는 키우면 키울수록 새로운 모습들이 나타나는 재미있는 물고기다.


진화론을 바탕으로 생각하자면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환경에 의해서 살아가는 모습이나 성장이 좌우된다. 몇십년이나 몇백년을 두고 변화하는 진화론이 아니더라도 구피를 몇 개월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나누어 키워보니 주위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구피는 생존력이 강해서 주위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한다.
구피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포기나 여과기가 없는 어항에서의 구피

첫째. 활동량이 현저히 적어진다.
둘째. 먹이를 아주 적게 먹는다.
셋째. 대부분의 시간을 수면위에서 보낸다.

 


넷째. 번식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혹은 수정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 성장속도가 느려서 같은 기간에 태어난 다른 어항의 구피들과 두배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 기포기나 여과기가 있는 어항에서의 구피

첫째. 활동량이 많고 기포기 근처에서 놀기를 좋아한다.
둘째. 먹이를 주는 대로 먹고 늘 배고파한다.
셋째. 번식력이 왕성하여 수정을 많이 하지만 어항에 구피가 많으면 새끼를 잡아먹어 스스로 개체수를 조절한다.
넷째. 성장속도가 빠르다.

 



구피는 키우기 쉽다고 해서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다가 놀라운 번식력에 겁을 먹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좋아서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어느 정도 지났을 무렵 구피가 새끼를 잡아먹는 것을 보니 꼴도 보기 싫어진 적이 있다. 그래서 한동안 하루에 한번만 먹이를 주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것도 극복이 되고 다시 구피가 이뻐 졌다.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권태기처럼 구피가 싫어진다면 분명 다시 키우고 싶어지는 때가 있으니 가끔씩 먹이를 주고 멀리 해 보는 것도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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