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로망이다.


거실에 작은 어항이 있다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아 구피를 키우기 시작했다.


8마리로 시작한 것이 구피가 4개월이 지난 지금은 200마리를 육박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넓게 느껴졌던 어항이 지금은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구피가 많아 졌다.

 

구피들도 생존 본능인지 자기들끼리 나름 개체수를 조정하는 것 같았고 좁은 곳에서 살려니 가끔 서로 다퉈서 다치는 아이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그래서 작은 어항을 꾸며 몇 마리 옮기기도 했었는데 몇일 버티지 못하고 용궁으로 가버렸다.
구피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때 부터 제일 예뻐하던 녀석도 덩치는 제일 큰대 순해서 다른 구피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이리 저리 치이는 것 같아 작은 어항에 넣어 주었었지만 마음 아프게도 지금은 저세상 구피가 되어 버렸다.

 


수생식물을 심거나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해 보았지만 기포기나 여과기가 없는 어항에서 구피는 생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우선 어항이 작다보니 침전한 먹이가 물을 오염시키고 식물을 썩게 만들었다.

결국 작은 어항은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쓰레기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구피의 새끼가 너무 작아 먹이로 인식해서 잡아 먹는 것을 보니 새끼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서 부화통을 설치해 주었고 결국 구피들을 분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생각에 소형어항에 다시 구피를 키우기로 했다.

 


지난번 단점을 교훈삼아 새롭게 어항을 꾸미고 구피를 넣어주니 너무 좋아하며 잘 지내고 있다.



소형 어항에 구피 키우는 방법
1. 바닥에 작은 돌을 깔아준다.
2. 잎이 넓은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 소형어항은 보통 원형으로 되어 있어 물체가 크게 보이기 때문에 구피가 두려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넓은 잎의 식물로 숨을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3. 소형 기포기를 넣어 준다.


4. 염소제거나 소화촉진등을 강화해주는 영양제를 넣어준다.
 - 염소제거와 소화촉진을 돕는 영양제는 물고기가 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해주고 물이 혼탁해지는 것을 방지 해주어 구피들이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고 예쁜 어항에 물고기를 키우고 싶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지만 큰 어항보다 소형 어항에서 물고기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예쁘고 아담한 구피 어항을 꾸밀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