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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를 처음 알게 된건 길냥이 입양공고를 보게 되었을 때였다.

레오입양공고

레오의 까만 눈망울을 보는 순간 이 아이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길냥이는 포획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안락사 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검은색 동물에 대한 반감이 강해서 검은고양이나 강아지는 입양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게 1시간 이상을 가서 콧물이 뚝뚝 떨어지는 레오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낯선 집에 적응하기 시작한 아기레오

처음 입양을 온날은 정말 꼬질 꼬질해서 이 아이가 살수 있을까 싶을 만큼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러던 녀석이 이제 제법 눈을 마주칠 만큼 또릿해졌습니다.

침대에서 함께 자고 싶어하는 레오

이제 침대에서 집사와 함께 자고 싶어서 자꾸 침대로 올라오려고 합니다.
그렇게 레오는 집사와 한 이불을 덮고 베개를 베고 자는게 익숙한 개냥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집사 옆에서 베개를 베고 자는 레오


레오는 집사가 김치를 담그거나 집안일을 할때도 꼭 같이 하려고 합니다.

 

너무 어릴때 버려져서 고양이의 습성을 배우지 못한 레오...레오는 그래서 집사를 졸졸 쫓아다니는 개냥이 입니다.

김치 담그는 집사를 도와주고 싶은 레오

사료만 먹어서 멸치도 과일도 그냥 궁금한 물건일 뿐인 레오

이게 뭐예요?
 
날 잡아 잡스슈~

이제 제법 느러지게 잠도 잡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과일도 너무 너무 신기합니다.

스크레쳐에서 쉬고 있는 레오

그래도 이제 점점 고양이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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