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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는 아는 지인으로 부터 분양을 받아
어미 젖을 떼자마자 데리고 와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집 터주대감입니다.

내가 땅콩이다냥~


땅콩이 이전에 자몽, 홍시가 있었지만
우리집은 왠지 암컷 냥이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아니면 초보집사여서인지 두 아이 모두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제일 나중에 온 땅콩이만이 덩그라니 남았습니다.

레오가 물을 제대로 먹는지 지켜보는 땅콩..은근 츤데레냥이다옹~


땅콩이는 그렇게 모든 식구들의 사랑을 한몸으로 받았지만
모든 식구들이 새벽에 나갔다 한밤중에 들어오니
왠지 땅콩이가 외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입양한 아이가 레오입니다.

레오는 너무 어릴때 어미로부터 버려져서
고양이의 습성을 모릅니다.
아니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야 하나요?

나도 올라갈꺼다냥~...가끔은 레오가 귀찮은 땅콩


그 작은 덩치로 땅콩이한테 덤벼서 맞기도 하고
물리기도 하면서 보통 그러면 다시 덤비지 않을텐데
그러면서도 꾸준히 땅콩이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지금은 땅콩이보다 덩치가 커졌지만 단순한 레오는
영리한 땅콩이에게 아직도 이기지 못합니다.

덩치가 커졌다고 땅콩에게 덤비는 레오..하지만 그 끝은 장담할 수 없죠.

싸움은 힘만으로 하는게 아니니까요.

땅콩이가 영리하고 샘이 많지만 마음이 여립니다.

 

동생이라고 심하게 물지는 않고 ,
살짝 경고 정도만 하는데
레오는 엄살이 심해 금방 꼬리를 내립니다.

동생을 위해 장난감을 꺼내주는 다정한 땅콩


가끔은 땅콩이와 레오가 다정하게 잠도 자고
창밖도 구경하면서 의기투합 하지만
잠깐의 동행은 곧 다툼으로 번지고
이내 레오는 집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싸움에 진게 억울해서 괜히 심통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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